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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새 사령탑, 스프링캠프서 시험대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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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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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맷 윌리엄스 KIA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새 사령탑들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10개 구단 가운데 KIA 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등 4개 구단의 사령탑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전력의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해 감독 취임식에서 강한 정신력과 공격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런 의지는 스프링캠프에 서 구체화 되고 있다. KIA선수들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강조하는 ‘견고한 수비와 기동력, 기회에 강한 야구’를 하기 위해 훈련방식도 전면적으로 바뀌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실력 위주로 시즌 전력을 구상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훈련은 물론 각종 데이터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차려진 KIA의 전지훈련에는 선수, 감독, 코치진 등 70여명의 메머드급 인원이 참가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선수 실력을 보고 주전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한 구단의 배려다.

허삼영
허삼영 삼성 감독/ 연합뉴스
허삼영 삼성 감독이 스프링캠프의 키워드로 꼽은 것은 ‘수비와 조직력’이다. 허 감독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로 향하며 “팀 전술훈련 비중이 커질 것이다”며 “팀을 빛나게 하는 건 수비와 조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전과 비주전을 가리지 않는 멀티 포지션”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야구’에 대한 관심도 높다. 허 감독은 무명 선수 시절을 일찍 끝내고 전력분석이라는 한 우물을 판 전문가답게 지난해 11월 취임식에서 “원칙을 지키는 야구, 효율성 제고를 위한 데이터 야구”를 강조했다. 최근 야구에서 전력분석의 중요성이 커진만큼 허 감독의 행보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손혁
손혁 키움 감독/ 연합뉴스
허문회
허문회 롯데 감독/ 연합뉴스
손혁 키움 감독은 스프링캠프의 최우선 목표를 ‘강한 불펜진 구축’으로 삼았다.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가 이끄는 공격력은 리그 최강 수준인만큼 마운드가 우승의 열쇠라고 판단한 것. 손 감독은 강한 불펜 만들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이 투수 출신인데다 2014∼2016년 히어로즈 투수 코치를 지내 팀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전지훈련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며 손 감독은 “더 강한 불펜을 만드는 게 첫 번째다. 그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이 빠른 선수들을 데리고 가는데, 그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팀 분위기와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허 감독은 ‘시즌 내내 경쟁’을 팀 운용의 주요 원칙으로 내세웠다. 호주 에들레이드에 차려진 롯데의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고수될 전망이다. 포지션별로 2명씩 플래툰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의 채력 안배와 안정적인 팀 운영, 경쟁으로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각오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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