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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號 CJ제일제당 올해 영업익 1조 넘길까…‘혁신성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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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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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 작업 가속화
올해 전사적 안정적 수익성 방침 세워
美 슈완스 시너지·주가 회복 등 과제
제일제당
강신호 대표가 이끄는 CJ제일제당이 올해 혁신 성장을 예고하면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노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부동산 매각 등 활발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오며, 올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약 5% 하락한 실적을 낸 CJ제일제당은 주가도 지난해 2월 34만원대에서 현재 23만~24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올해는 재무구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되 수익 중심의 경영 성과가 영업익 반등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4일 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NH투자증권 등 5개사가 추정한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평균은 987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중 하나금융투자·NH투자증권은 1조원 이상을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6271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약 5% 하락한 실적을 냈다. 사실 CJ대한통운을 제외했을 때는 같은 기간 약 16% 하락했기 때문에 CJ제일제당으로서는 올해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올해 내놓은 혁신성장·수익성 동반 경영에 성패가 달렸다.

강 대표는 지난달 12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질적 성장이란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 성장”이라면서 “주력 사업 및 글로벌 일류 사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해 약 13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와의 시너지가 필요하다. 지난달 CJ제일제당은 슈완스사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 바론’을 선보이면서 협업 강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기존 가정간편식 사업에서도 비비고 죽·햇반 등을 메가 브랜드로 키우며 매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수익성 강화의 바탕이 될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올해에도 계속해서 이어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부채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약 16조5200억원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매각이 연말에 이뤄졌기 때문에 4분기 실적 발표 시 이 부채가 얼마나 줄었는지가 관건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부동산 매각 등으로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작업으로 떨어진 주가 회복도 과제다. 지난해 2월7일 34만1000원으로 최근 1년 내 최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계속 하락해 지난해 10월10일 21만1500원을 기록했고 최근 23만~24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올해 CJ제일제당의 주가를 29만~34만원 선까지 내다보고 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사업의 성장속도 외에도 비유동 자산 및 사업부 매각 등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라 가치평가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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