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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유통업계, 하루 문닫고 영업단축에 문화센터 휴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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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2. 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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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스케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을 찾은 시민들이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하루 휴점하고 영업 시간을 단축, 문화센터 강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0일 하루 방역을 위해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가 같은 날 문을 닫으며, 롯데백화점도 이날 휴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2월 백화점 업계는 신정과 구정 휴점 외 별도 휴점일이 없지만 이번 사태로 추가로 휴점일을 정해 방역을 강화한다.

관광객이 모이는 면세점은 영업 시간을 단축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서울 명동 본점·코엑스점·월드타워점·부산점 등 시내면세점 4곳의 영업 시간을 약 2시간 단축한다. 4곳 모두 문 닫는 시간을 오후 6시30분으로 앞당긴다.

신세계면세점도 영업 시간을 조정한다. 서울 명동점과 강남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30분, 부산점은 오전 9시30분∼오후 8시였지만, 오전 9시 30분∼오후 6시30분으로 단축한다.

백화점이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강의를 중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임시 휴강하기로 했다. 롯데는 휴강이 결정된 강좌에 대해서는 수강생에게 환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수강 인원이 많은 대규모 강좌를 중심으로 강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는 군산과 수원·부천·일산 고양지역에 위치한 8개 문화센터가 9일까지 휴강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대한 휴교·휴원 명령을 내린 곳이다.

이마트는 또 전 점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형 행사를 취소하고 앞으로 사태를 봐가며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군산과 평택·안성 등지에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중단했고, 홈플러스도 평택과 수원, 부천 등 11개 점포 문화센터가 문을 닫았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가 임시 휴무 조치를 취했던 일부 유통 점포들 중에서는 영업을 재개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이마트 부천점은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하고 휴업을 하다가 이날 영업을 재개했다. 8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이마트 군산점도 3일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이마트 측은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마쳤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보건 당국과 협의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 수원점도 이날 영업을 재개했다. AK플라자는 해당 점포에 15번째 확진자 배우자가 협력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하고 3일 임시 휴점했다. 이 협력사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면세점들은 당분간 휴업을 지속한다. 현재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휴점 상황을 이어가면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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