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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인 이 전 총리는 황 대표보다 종로 출마를 먼저해 일단 선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제1야당 당수인 황 대표가 늦게나마 선당후사의 종로 출마 결단을 내림에 따라 여야가 화력을 쏟아 붓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의 여론조사 추세로 투표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초박빙이나 역전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의 사전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를 비교해 보면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먼저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박진 한나라당 후보와 김홍신 열린우리당 후보가 대결했다. TNS의 사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41.2%로 박 후보를 11.2%p 차로 크게 따돌렸다. 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 박 후보가 42.81%로 김 후보를 0.67%p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박진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통합민주당 후보가 세게 붙었다. 당시 글로벌리서치의 사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이 41.4%로 손 후보를 8.5%p 앞섰다. 정인봉 자유선진당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후보에게 악재가 됐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박 후보가 48.43% 득표율로 손 후보를 3.67%p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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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사전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의 지지율이 43.3%로 정 후보를 9.4%p 앞섰다. 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 정 후보가 52.6%로 오 후보를 12.88%p 앞서면서 예측을 크게 뒤집었다.
현재 이 전 총리와 황 대표 사전 여론조사를 보면 이 전 총리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따르면 이 전 총리 53.2%, 황 대표 26%였다. 하지만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을 때 여론조사여서 출마 후 민심의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입소스 조사는 서울 종로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30일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83.4%) 가상번호와 유선(16.6%)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7.1%다. 표본은 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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