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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7146야드)에서 개막한다.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7위 웨브 심프슨을 제외한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유가 있다. 대회 수준이 올해부터 격상됐다. 출전선수 제한이 강화된 반면 총상금(110억 6000만원)과 우승상금(약 19억 9000만원) 규모는 커졌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다. PGA투어에서 인비테이셔널 형식의 대회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외에 5월에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밖에 없다.
열기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30·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30·미국)의 자존심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맥길로이는 지난 1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켑카를 밀어내고 2015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주까지 약 9개월간 1위에 있었던 켑카는 2위로 내려갔다. 켑카는 지난해 9월 무릎 부상 이후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켑카는 이번 대회를 통해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최다 우승(83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8위인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2019-2020시즌 첫 승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여세를 몰아 시즌 2승이자 올해 첫 승을 노린다.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 11차례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1999년 니산오픈(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전신) 2위, 2003년과 2005년 톱10 들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더스틴 존슨(미국), 6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9위 잰더 쇼플리(미국),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역시 PGA 투어 올해 첫 ‘빅뱅’의 승자가 되고 싶어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이 대회 3위를 차지한 김시우(25),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2), 이경훈(29), 강성훈(33)이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문경준(37)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참가한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8번홀에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하기 위해 그의 유니폼 색상인 노랑과 보라색을 넣은 표지판과 깃발이 설치됐다. 8번은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달았던 등번호 중 하나고 노랑과 보라색이 들어간 표지판과 깃발은 브라이언트의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유니폼 색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