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현안 극복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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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내정자는 인수인계를 위해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우리은행 서울연수원으로 이날 오전 10시쯤 출근했다. 아직 새마을금고 신용공제부문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어 새마을금고로 먼저 출근해 임원회의를 마치고 서울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날부터 원활한 행장 업무 인수인계를 은행 현안 파악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 내정자는 출근길 기자들을 만나 “우선적으로 업무 파악을 해야 구체적인 중점사항 등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여건에서는 조직 여러 현안을 단기간에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당국 제재나 라임펀드 사태, 고객 비밀번호 무단 접근 등 여러 사건으로 흔들리는 만큼 조직 안정을 먼저 꾀하겠다는 의미다.
권 내정자는 또한 원활한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근무할 당시 홍보 임원까지 역임한 바 있다. 권 내정자는 “업무 파악 후 앞으로 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