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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창궐이 2개월여 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재 중국 내의 마스크나 의료용 방호복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특히 마스크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해도 좋을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당연히 이 기회를 노린 투기세력들이 판을 칠 수밖에 없다. 폭리와 매점매석은 기본이고 각종 사기, 밀수, 짝퉁 제조 등의 사건, 사고는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불법 행위는 말할 것도 없이 웨이신(微信·위챗)을 비롯한 SNS를 통해 모의되거나 실행에 옮겨진다. 방치해서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불순한 목적을 지닌 유언비어 유포나 가짜 뉴스 양산 행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SNS가 최대의 온상으로 파급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일부 소문들은 외신에까지 흘러가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정보통신기술 평론가인 저우잉(周穎) 씨는 “SNS에 떠도는 정보들 중에는 악의적이거나 공익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유언비어들이 상당히 많다. 단속하지 않으면 혼란이 가속될 수밖에 없다. 공공의 안녕과 코로나19의 조기 퇴치를 위해서라도 강력한 처벌에 나서야 한다”면서 공안 당국의 방침이 필요악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세기 말부터 사이버 부대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기술적으로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을 해오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자동 검색 시스템을 통해 전국 모든 누리꾼들의 SNS 대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 실제로도 20일부터 공익 차원에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다급해지자 뒤가 캥기는 투기꾼들이나 누리꾼들은 완전 난리가 났다. 너 나 할 것 없이 황급히 문제가 되는 대화 내용을 지우거나 소통 기능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 전직 공안인 W 모씨의 전언이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공안이 혐의가 뚜렷한 범법자들을 디지털 포렌식까지 동원해 수사할 경우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고 해야 한다. 중국 공안이 코로나19 사태를 틈 탄 세력들에게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를 그야말로 단단히 다지는 형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