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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안철수, 이틀째 대구 현장서 코로나19 진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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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3. 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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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기 전부터 해마다 한센병 환자 돌봐…그에겐 이게 상식"
의사 아내 김미경 서울대교수와 대구 모텔서 묵으며 현장 진료
안 대표측 "현장 상황 매우 급박하고 엄중해...일단 진료 집중"
대구동산병원서 의료봉사 마친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의료봉사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대구 현장에서 이틀째 진료 봉사를 이어갔다.

안 대표는 전날에 이어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시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를 했다.

안 대표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현재 대구의 한 모텔에서 숙박하며 진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와 함께 진료 봉사를 했다. 사공 교수는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며 코로나바이러스19 태스크포스(TF)위원회 위원장이다. 지난 1일 안 대표 부부가 합류하기 전부터 진료봉사를 하고 있었다.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의사인 안 대표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일하며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후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었다.

조명현 전 바른미래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안철수는 정치를 하기 이전부터 한센병환자를 돌보는 시설인 경남 산청군 성심원을 해마다 찾아 부부가 함께 자원봉사를 하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위원장은 “하지만 자신의 행보를 드러내놓고 거론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안철수의 대구 진료 자원봉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철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조 전 위원장은 “그가 정치를 했건 아니건, 지금 같은 비상상황이라면 이런 봉사를 하는 것이 그에게는 상식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대표 측 김도식 비서실장은 “현장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엄중해 안 대표가 바로 어떤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일단 진료에 집중하고 어느 정도 정리되면 현재 상황 등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안 대표 부부의 숙소와 관련해 “원래 숙소는 실용적으로 정한다”면서 “미국에서 마라톤 대회에 나갈 때도 모텔 같은 곳에 묵었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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