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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마스크 부족 아우성’ 용인시 무지개 빛 희망으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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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0. 03. 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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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2부 홍화표 기자.
사회2부 홍화표 기자.
정부가 2월 27일부터 마스크를 지역별 우체국과 농협, 약국 등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경기 용인시 현장에서는 공적마스크를 두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까지 늘어난 용인시는 마스크 대란에 따른 장시간 줄서기로 코로나 확산과 중복구매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며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공적 채널을 통한 마스크 배급을 시에 강력하게 제안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마스크 일 생산량의 90%인 900만개를 공급한다고 했으나 문제의 핵심은 용인시에 하루 얼마만큼의 마스크가 시민에게 공급되고 있는가이다.

41만세대, 108만명에 달하는 용인시에 현재 약국 313개소 읍·면 우체국 7개소, 16개 하나로마트를 통해서 공급되는 공적판매 마스크가 하루 5~6만장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1인당 5매 판매하니 중복이 없어도 용인시 인구 1%에 불과한 1만명밖에 돌아가지 않는다. 반년 정부는 전국 공적판매처에 매일 500만장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마스크 공적판매용 50%~60% 납품량과 수출물량 10%을 감안하면 용인시에 기타 유통 가능한 물량은 많이 잡아봐야 3만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반면 약사회에서는 240만장을 공급한다는 주장이다.

정부와 약사회 주장이 맞다면 현재 용인시가 공급받을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량은 인구수에 비하면 미약한 것이 틀림없다. 그나마 용인시가 공적판매 발표 하루 전에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긴급 필요한 저소득층, 복지시설, 어린이집, 공공근로 등 취약계층용을 위한 물량 40만개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정확한 현상파악이 해법강구의 첫걸음이다. 정무직 제2부시장, 정책보좌관, 도농상생보좌관 그리고 신규 임명된 용인시정연구원장 등이 이 마스크 사태 해결에 역량 발휘를 기대해본다. 4.15 총선에 나서는 용인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용인시가 시민에게 하루 공급 가능한 마스크가 몇장이며 현 여건상 적절한 수량인가? 또 부족한 마스크 수량이지만 투명한 공적배분 시스템은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중요한 것은 부족할 수밖에 없는 마스크 현상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방안과 솔직한 시민협조 호소라 본다. 언제까지 무지개 빛 희망만 이야기할 것인가? 이러다 시일이 지나면 마스크로 인해 중앙정부는 물론 용인시가 무능하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은 뻔하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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