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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집값 치솟는 수원3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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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승인 : 2020. 03. 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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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대책에도 신고가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
전문가 "선호도 꺾기 어려워…금리인하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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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 수원과 안양시 아파트 값이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부동산 열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지만 집 값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자는 눈치를 보고 집 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면서 관망세를 보이는 곳도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수원과 안양시 집 값은 전주 대비 각각 0.78%, 0.40% 상승했다. 집 값 상승폭은 수원의 경우 전주(1.56%) 대비 0.78%p 감소했고 안양과 의왕시는 각각 0.01%p, 0.04%p 축소되는데 그쳤다. 세부적으로 권선(0.97%)·영통(0.73%)·장안(0.47%)와 안양시 만안구(0.39%), 의왕시(0.47%)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새롭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3구(권선·영통·장안) 등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권선동 권선3지구주공3의 경우 2억원대를 유지해오던 전용 59㎡가 지난달 3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권선구 구운동 삼환아파트는 전용 108㎡는 이달 3일 3억6500만원(저층), 지난달 21일 4억원까지 거래됐다.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서역 인근에 위치한 블루밍푸른숲 전용 84㎡의 경우 지난 1월 4억원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대책 이후 지난달 24일 5억3000만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6억원을 훌쩍 뛰어 넘고 있다. 인계동 래미안노블클래스1단지 전용 59㎡은 지난달 4억75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6억4000만원~6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수원 영통구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전용 101㎡의 경우 지난 1월 11억7000만원선에서 거래됐으나 지난달 26일 1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호가도 현재 13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영통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2·20 대책 이후 큰 영향이 없이 아파트 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매수자가 나타나면 집 주인이 매물을 거두거나 집 값을 1억원 가량 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래미안에버하임의 경우 지난해 말 5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던 전용 59㎡이 최근 6억원을 뛰어 지난달 28일 6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시장 선호도와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자금으로 인해 단기간에 변곡점을 보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가 높게 나타나는 등 부동산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꺾이기 쉽지 않다”며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결국 부동산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 부동산 가격에 하락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원 3구(권선·영통·장안)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지난 2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강화됐다. 기존에 적용하던 LTV 규제 비율 50%로 낮추고 9억원을 초과할 경우 LTV를 30% 적용한다.


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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