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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4월로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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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3. 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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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규리그 개막 시점 논의<YONHAP NO-3136>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KBO 이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규리그 개막 시점을 4월 중순으로 잠정 연기키로 합의했다. /연합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정규리그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다.

KBO 사무국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가운데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28일 예정된 프로야구 개막일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현 상황과 전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전병율 교수의 의견을 듣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원회, 이사회를 번갈아 개최해 사태 추이를 살핀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난주 실행위에서 결정한 대로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예매 등 경기 운영 준비 기간을 고려해 2주 전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분위기,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규 감염자 수 등을 면밀히 고려해 개막일을 다시 정할 것이고, 4월 중순까지를 개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그 단축은 아직 계획에 없다. KBO 이사회는 구단당 144경기를 모두 다 치를 예정이다.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자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 편성도 추진한다.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검토하자고 뜻을 모았다. 정규리그 개막 일정이 확진되면 개막전 대진은 이미 발표된 일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류 총장은 “정규리그 개막일이 결정되면 이때 편성된 대진이 개막전이 될 것”이라며 “3월 28일부터 새로 정해지는 개막일 전까지 못 치른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재편성한다”고 말했다.

류 총장은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둔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일정과 관련해 류 총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삼성 홈 경기를 원정 경기 위주로 재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동과 숙박 등이 안정될 때까지 각 구단은 자체 청백전만 벌이고 구단 간 연습 경기는 하지 않기로 했고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리그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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