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방송 음악 방송 활동과 콘서트 취소 등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RM은 V라이브를 통해 "사실 주변에서도 아는 분들에게 티켓 관련해서 연락이 온다. 활동이 끝나고 하는 이야기이지만 활동 내내 무력했다. 땀이 땀 같지 않고 '저희가 돌아왔습니다' 했는데 아무도 없으니까. 카메라만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RM은 "실제로 대면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주문처럼 외웠다. 우리가 힘빠지면 안 된다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 우리는 웃어야 한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힘들텐데 우린 방송이라도 할 수 있지 않냐. 우린 괜찮아야 된다. 우리가 이렇게 하면 팬들이 더 힘빠질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콘서트도 마찬가지고. 되게 힘들다. 무력하다. 사실은 정말로 준비해온 것들이 많았다. 진짜 오래 준비했다. 정말 많이 연습했다. 그 얘기를 애들끼리 몇번을 했다. 엄청 억울하다.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면이 있었다.
항상 저희가 좋은 것만 이야기 할 수도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RM은 "그러나 우리는 그래도 나아갈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연습이든 뭐든"이라며 "이게 이 앨범에 다 있다"라고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방송이 일찍 끝나고 집에 있다가 가끔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올라오더라 갑자기 울컥하면서 혼자 열이 받아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억울하니까. 속상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그러나 그래도 이 앨범 만큼은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 우리가 앨범을 위해 달려온 시간, 연습들, 퍼포먼스들은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우리가 했던 모든 것들이 헛되지 않을테니까"라고 말했다.
RM은 "여러분들의 사랑도 물론 마찬가지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열불이 터진다. 그냥 저는 방송이라도 하는게 어디인가 싶다. 미디어의 힘을 빌려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왜냐하면 오프라인 대면이 안 되니까. 그렇지만 그래도 나아가겠다. 많은 한국분들도 아마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