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마다 지지율 엇갈리는 접전
고민정, 文心 업고 30·40대 강세
오세훈, 관록 장점 정권심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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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의뢰, 14~15일 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1.7%. 오 전 시장은 39.8%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같은 날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입소스 의뢰, 10~11일 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결과에선 고 전 대변인이 44.5%, 오 전 시장이 36.8%로 역시 오차범위 내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은 고 전 대변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현 지역구인 광진을에서 여당 지지세를 점차 이어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일보와 KBS의 여론조사(한국리서치 의뢰, 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3.3%의 지지를 얻어 이 전 시장(32.3%)에 다소 큰 격차로 앞서기도 했다. 지난 1~2일 한국일보 조사(한국리서치 의뢰)에선 오 전 시장(38.5%)이 고 전 대변인(35.9%)에 오차 범위(±4.4%P) 내로 앞섰지만 2주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전통적 진보 텃밭…‘현 정권 인사’ vs ‘인물 우위’
오 전 시장도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진을은 지역구 분구 후 첫 선거였던 15대 총선부터 6번 모두 진보 진영이 가져갔다. 추 장관은 이곳에서 5선이나 지냈다. 초반 여론조사에서 오 전 시장이 앞서거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점에서 이번 선거 양상은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광진을 선거에서도 30~40대는 진보, 60대 이상은 보수라는 전국적인 판도는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고 전 대변인은 30·40대에서, 오 전 시장은 60대에서 강세다. 다만 중도층 지지율과 적극 투표층 지지율, 당선 가능성 등은 여론조사마다 판이하게 나오고 있다. 남은 기간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문심’을 업고 나온 고 전 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에 최근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 정치신인으로선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 문 대통령 지지층이 그대로 고 전 대변인에게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다만 반대로 정부의 ‘입’이었기 때문에 정부심판론에 직격탄을 맞을 위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가 고 전 대변의 득표율로 드러날 전망이다.
오 전 시장은 전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에서 정권심판을 이룬다는 임무를 안고 이른바 ‘험지’에 나선 상황이다. 정치 경력과 경험면에서 고 전 대변인에 앞선다. ‘오세훈 법’ 등 개혁적 이미지에 2011년 무상급식 찬반 투표에서 보인 다소 남다른 정치 행보 등으로 인물론에서 비교 우위다. 다만 무상급식 투표 후 서울시장에서 물러나 약 10년간 재야에 있으면서 ‘힘’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광진을 기반 닦기에 나섰지만, 험지 개척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