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제정 국방물자생산법 발동
마스크·인공호흡기·의료장비 생산속도
'전쟁' 18개월 이상 지속, 220만명 사망 가능성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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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18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긴급사태 대책을 세우고 있는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중국 바이러스에 대항한 우리의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민이 취한 애국적 행동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희생을 요청했다.
그는 “나는 어떤 의미에서 전시 대통령이라고 본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는 뜻”이라며 코로나19를 ‘가장 힘든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수행’을 위해 우선 코로나19 물자 공급을 늘리는 데 필요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은 국방·에너지·우주·국토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촉진하고 확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인공호흡기와 개인보호장비(PPE) 등 의료장비의 생산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그 피해도 전쟁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계획에 관한 100쪽짜리 문서를 입수해 이 팬데믹이 18개월이나 그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다양한 질병의 급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긴급사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보고서는 과감한 조치가 없을 경우 미국인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미국민에 대한 ‘거리 두기’를 권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실제 미국의 상황은 보고서의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19일 정오)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9345명이며 사망자는 150명으로 모두 한국보다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을 통과한 1000억달러(126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에 서명했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담은 1조달러가 넘는 예산법안 추가 처리를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