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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10.3%)과 서비스업 생산(+0.5%)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가운데 2월 중소기업 수출(+12.5%)은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배제할 경우(일평균 5.0%) 감소 전환했다.
체감경기는 2월 중소기업SBHI(전월대비 10.5p), 소상공인BSI(-25.8p), 전통시장BSI(-47.8p)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락했다.
1월 소매판매액(+4.1%)은 승용차·연료와 무점포소매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명절 효과 속에 슈퍼마켓·잡화점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2월 중소기업 취업자(+34.1만명)는 1~4인 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2019년 12월 중소기업 임금(+3.7%)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1월 창업기업 수(+85.6%)는 규제 강화(12.16 대책) 이전의 선제적 대응으로 부동산업이 급증하면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2월 중소제조업의 자금사정(전월대비 5.3p)은 부진한 흐름이 악화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727.4조원)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1월 벤처기업 수는 연구개발(R&D)서비스와 정보처리소프트웨어(S/W)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과 제조업의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중기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미국·유럽·중동 등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불안심리 확산과 불확실성 확대 등도 맞물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