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중국은 이혼율이 웬만한 서방 세계 못지 않게 높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조이혼율(인구 1000명 당 이혼율)이 3.3%에 이른다.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수치가 최근 폭발적으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이유는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불러온 전국적 봉쇄 조치로 함께 할 시간이 많아진 부부 간에 트러블에 초래되면서 급기야 갈라서는 사례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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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이혼 얘기까지 오갔다. 법적으로도 절차를 밟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 마무리되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갈라설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 지인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이 지인은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의 부부들이 많다. 아마 생전 처음 경험하는 상황에 적응을 못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나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기가 막히다는 듯 혀를 찼다.
현재 쑤이 씨와 비슷한 케이스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비롯한 후베이(湖北)성 일대의 상황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한다. 사태가 마무리될 경우 이혼율이 전년에 비해 최소한 10% 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기까지 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지역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전년보다는 확실히 급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역병 창궐의 후폭풍은 정말 무섭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