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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이마트 효자 계열사 거듭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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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4.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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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24
e마트24
이마트24가 지난해 이마트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효자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마트24는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신세계 브랜드 효과를 등에 업고 신세계푸드·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기존 주요 계열사들의 매출을 앞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사는 빈도가 높아지고 국내 편의점 가맹점 중 3000개 점포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브랜드 확장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에 포함된 종속기업 중 이마트24의 매출이 1조354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세계푸드가 1조3059억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1조229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8년에는 신세계푸드가 1조2637억원으로 주요 연결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해 이마트에브리데이가 1조175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마트24는 1조379억원이었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9조629억원이고, 이 중 이마트 자체 매출을 제외하면 약 6조원이 연결 종속기업에서 나왔다. 29개의 종속회사 중 이마트24가 매출 중 6분의 1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영업이익으로만 보면 이마트24가 아직 적자 상태인 점이 흠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28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편의점 사업은 지난 2013년 ‘위드미’를 인수해 2017년 7월 ‘이마트24’로 브랜드를 교체한 신사업이다.

올해 편의점 시장에 성장 요인이 많다는 점은 이마트24에 기회다. 기존 편의점 시장은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전통적인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올해 약 3000개의 편의점 가맹점들이 재계약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빅 브랜드들과도 경쟁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말 기준 4499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 점포 수는 1만3820개, GS25 점포 수는 1만3899개였다. 재개약 대상 가맹점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는 3617개점, 2022년에는 4213개점으로 각 사들의 쟁탈전에서 이마트24가 얼마나 기선 제압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코로나19’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반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는 점도 기회 요소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주택가 입지 점포의 간편식 및 장보기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20~30% 신장했다.

이를 겨냥해 각 사들은 차별화 된 상품이나 매장 형태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24도 ‘이마트24X스무디킹’을 비롯해 주류특화·바리스타매장 등 다양한 가맹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매장을 지속 선보여 나감으로써 가맹점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과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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