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이유는 있다. 대만이 전방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교를 펼치는 것에 중국이 발끈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대만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성공적인 승리를 거둔 대표적인 모범 국가로 손꼽힌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기회를 활용,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도 좋다. 실제로도 이런 대만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조언과 협력을 구한 국가가 전 세계적으로 35개국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이 잘 하면 ‘코로나19 일대일로’ 외교를 펼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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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위 관료들과 대만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세계에 전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 포럼까지 개최한 사실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베이징에서 사업을 하는 대만인 렁유청(冷有成) 씨는 “현재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코너에 몰려 있다. 이번 상황은 이 위기 상황을 한방에 날릴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국과는 더욱 가까워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만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가만히 있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중국 기업과 개인도 미국에 의료물자를 기증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공식적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정치적 게임으로 이용,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려 한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미국과 대만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고 대만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대만은 중국 본토의 푸젠(福建)성과 인접하고 있는 탓에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컸다. 그러나 초기부터 외국인의 입경을 막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 감염자 이동 경로 추적 등으로 방역에 성공했다. 6일 현재까지 확진자 55명, 사망자 5명에 그치고 있다. 적극적인 ‘코로나19 외교’에 나서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