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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 “한국 방역시스템 도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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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4. 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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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크, 한·부탄 정상 통화… 코로나19 협력대응 논의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통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로테이 체링 부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문 대통령의 지도력과 최고의 보건 능력으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상적 결과를 내고 있다”며 자국에 인도적 지원을 하고 의료전문가 1명을 파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방역 경험과 시스템을 온전히 도입하고 싶다”며 추가적인 전문가 파견 지원, 진단키트 등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라며 “한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코로나19 상황 초기 엄격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도 우리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양국 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 항공편 운항을 허가하는 등 협조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체링 부탄 총리와도 전화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체링 총리에게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처지에 있으나 부탄에서는 지난 2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총리님의 리더십이 잘 발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체링 총리는 “한국이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추적하고 치료해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해온 사실을 잘 안다”며 “현재 부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진단키트”라고 밝히며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보건의료 취약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단키트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국가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힌 뒤 “부탄측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체링 총리는 “한국으로 진단키트 지원 요청이 쇄도할텐데 그 와중에 마음을 써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며 때가 되면 방한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부탄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아주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부탄 정부가 국민소득(GNP) 대신에 국민행복지수를 지표 삼아 사람중심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에 감명을 많이 받아 현재 한국의 국정운영에도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체링 총리는 “대통령님께서 지난 2016년 부탄을 다녀가셨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기회가 되는대로 부탄을 다시 한 번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 시절인 지난 2016년 7월,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부탄으로 넘어가 톱게 당시 총리, 우라 국민행복위원장 등과 만나 ‘국민행복지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로 코로나19 대응 협의를 위해 25명의 정상과 통화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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