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불법 입양산업이 사회의 필요악으로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불법이기는 해도 나름 긍정적인 면도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이다. 자녀가 필요한 가정에서 불우한 환경의 아이를 입양, 잘 키우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입양이 지하에서 법적인 절차 없이 음성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이 아니었나 싶다. 더구나 일부 아이들은 입양된 이후 성폭행을 비롯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었다.
중궈푸뉘바오(中國婦女報)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 최근 2∼3년 사이에만도 충격적인 사건들이 적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얼마 전 사회적 공분을 산 국제변호사이자 대기업 임원인 바오위밍(鮑毓明)의 양녀 성폭행 사건을 꼽을 수 있다. 그가 14세 때 입양한 양녀 리싱싱(李星星)을 4년 동안이나 갑의 위치에서 잔인하게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 것이다.
|
값은 천차만별이라고 해야 한다. 수만 위안(元·수백만 원)에서 수십 만 위안까지 한다. 특이한 것은 최근 들어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관련 사이트들도 수십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기가 막힌 사정을 전혀 모르지는 않는다. 그동안 쉬쉬 하면서 묵인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수수방관하기가 어렵게 됐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국가적 자존심이 걸려 있다고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