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7%, 한국 65%, 일본 46%, 호주 32% 감소
중일한, 북미 외 세계 3대 영화시장, 인도 6위·호주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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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제 신용 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따르면 올해 1∼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5억2830만달러(647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7% 줄었다.
정부에 의해 1월 말부터 영화관이 폐쇄된 중국의 1분기 매출은 8830만달러로 무려 97.4% 감소했다. 중국 내 개봉작 수도 26편에 그쳐 지난해 동기 51편의 절반 수준이었다.
관객 감소로 많은 극장이 영업을 중단한 한국의 매출은 1억3950만달러로 65.3% 줄었다. 개봉작 수는 86편으로 25.2% 감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티켓 판매는 1월 1억6800만장에서 2월 737만장·3월 183만장으로 떨어졌고, 4월에 97만2000장으로 바닥을 쳤다. 지난해 4월 티켓 판매는 1억3300만장이었다.
S&P는 “한국 정부는 전국적인 극장 폐쇄 명령을 자제했지만 대신 업체들이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극장)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에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언한 일본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일본의 박스오피스는 1억9030만달러로 46.2% 줄었다. 일본 내 1분기 개봉작 38편(-15.6%) 중 매출 1위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4010만달러)’이었다.
호주는 1억1030만달러로 31.5% 감소했다.
박스오피스를 장르별로 나눠보면 액션·어드벤처가 1억5200만달러로 가장 크고, 드라마(1억3120만달러)와 범죄·스릴러(1억313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미를 제외한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다. 미국영화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일본·한국이 북미 외 세계 3대 시장이며 인도가 6위, 호주가 10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