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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굴기 바짝 다가선 중, 명실상부 G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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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5. 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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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운반로켓 창정 5호B 성공리에 발사
중국이 우주과학 분야에서도 러시아를 따돌린 채 조만간 미국을 위협하는 명실상부한 G2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자체 개발한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5B’의 시험 발사에 다시 성공, 우주 정류장 건설이라는 목표에 한 단계 더 바짝 접근하게 되면서 이런 단정이 가능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중국이 수년 전부터 공언해온 우주굴기(우뚝 섬)는 이제 분명한 목전의 현실로 확실히 다가왔다고 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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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정 5호B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중국의 우주굴기를 실현시킬 장거라고 할 수 있다. /제공=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창정 5B는 전날 오후 6시 대륙 남부 하이난(海南)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로켓은 차세대 유인 우주선과 화물회수용 캡슐의 시험 버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창정 5B는 창정 5호 로켓을 개조한 것으로 근거리궤도 우주 왕복선 발사, 유인 우주정거장 건설 등 중요한 우주발사 임무에 주로 사용된다. 총 길이는 53.7m로 18층 건물 높이 정도에 해당한다. 지름이 5m인 창정 5B는 자동차 10대 이상의 무게인 22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수 있다.

현재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우주관련 핵심 프로젝트는 여러가지가 꼽힌다. 우선 달 표본을 수집해서 돌아올 달 귀환탐사선 ‘창어(嫦娥) 5호’ 발사를 꼽아야 한다. 이외에도 최초의 화성 탐사선 ‘훠싱(火星)’ 발사 및 중국우주정거장(CSS) ‘톈궁(天宮)’ 건설 등도 거론해야 한다.

중국은 2022년 경에는 유인 우주정거장 운영의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이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톈궁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의 경우 내년에 처음 발사할 계획으로 청정 5호B 로켓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같은 속도로 볼 때 중국의 우주굴기는 향후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을 위협하는 것은 거의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견제는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국제적인 포위 전략을 쓰지 말라는 법도 없다. 현재 첨예화되고 있는 미중 간의 갈등은 우주 분야에서도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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