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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출범 3년만에 월간 흑자 기록…“본격 이익 성장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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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5. 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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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간 매출 35배 성장
송금,·결제, 대출, 보험, 카드 등 주요 서비스 고른 영업수익 증가
"영업수익 B2B 비중 83%로 플랫폼 사업모델
[인포그래픽]toss_bep
/제공=비바리퍼블리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7일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첫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토스의 영업수익은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34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1187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약 35배 성장했다. 4월 영업수익은 140억원으로 처음으로 비용을 넘는 수익을 냈다.

토스는 앞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특성상 비용이 더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분석에서다. 토스는 자체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 진출로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해당 분야에서 토스가 추정하는 전체 시장 규모는 52조원에 달한다.

현재 토스 회원수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700만명이다. 올해 기준 영업수익의 83%는 제휴 금융기관 및 온라인 사업자 등 B2B 기반으로 발생했다. 토스는 앞으로 이 비중과 규모가 더 확대되고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현재는 40개가 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했고, 금융회사와 사용자를 잇는 모바일 지점 역할을 통해 각 금융 회사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금융 산업은 온라인·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에 따라 토스도 본격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토스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추가 비용 증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 이후 매출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은 인당 저축액과 신용카드 수·납입 보험료 등에서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 인적 오프라인 중개를 통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의 사업기회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의 외형 확대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핀테크와 비교해도 속도가 빠르다. 대표 서비스인 송금 분야네선 미국의 벤모(Venmo)가 7년 만에 달성한 누적 송금액 10조원을 3년 만인 지난 2017년 달성했다. 현재 토스를 통한 월간 송금액은 4조5000억원, 누적 송금액은 90조원에 달하며, 토스는 2019년 송금 건수 기준으로 국내 전 금융권을 통틀어 온라인 거래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토스는 송금 서비스 외에도 대출추천 및 비교 서비스, 카드발급, 결제,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수익 비중이 각각 10~25% 수준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서비스 초기 20대에 집중된 가입자 연령대는 최근 4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37%까지 확대되는 등 고객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조직 규모도 지난 해 초 180명에서 4월 현재 40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순항 중이며, 토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이번 첫 월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의 성장을 지원하여, 새로운 금융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토스의 비전을 더욱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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