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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가구 감소에 코로나19까지… 월세거래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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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05.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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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세 거래량, 전년대비 6.26%나 감소
대학가·계약면적 20㎡이하 주택만 소폭 상승
단독다가구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기존 주택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다가구 소형주택의 월세 실거래가 올해 전년대비 6.26% 감소한 월평균 5736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소된 거래량에 비해 월세가격을 오름세다.

1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주)직방에 따르면, ‘원룸’이라 지칭되는 주택을 포함한 단독·다가구주택의 서울지역 월세 실거래가 데이터(확정일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서울지역의 단독·다가구 월세 월평균 거래량은 감소 추세에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감소해 전년대비 6.26% 감소한 월평균 5736건이다.

서울 내 단독·다가구주택의 월세 거래량 감소는 재고물량이나 신축 준공물량이 감소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구축주택을 헐고 신축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례가 많아 단독·다가구 주택물량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월세가격은 최근 5년간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과는 달리 오름세다. 2020년 평균 환산 월세가격은 55만7500원으로, 2019년 대비 1.54% 올랐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 주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정부분 월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동대문구(10.7%)와 관악구(5.0%), 성북구(3.9%)에서만 2019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나머지 22개구에서는 거래량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거래량이 늘어난 동대문구와 관악구, 성북구 등은 대학 및 고시촌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원룸촌이 형성돼 생활은 편리하면서 월세는 서울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타 지역에서 이동, 유입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면적대별 거래량은 계약면적 30㎡ 초과 주택에서 모두 전년 대비 10%를 넘어서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계약면적 20㎡ 이하 초소형 주택은 2019년 월평균 1596건 거래됐으나 올해 1723건 거래되며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20㎡ 초과 30㎡ 이하 주택도 -1.4%로 비교적 소폭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원룸 등 소형주택의 거래가 전년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아름 매니저는 “코로나 이전에도 단독/다가구주택 월세시장의 구조적인 요인으로 거래량은 이미 감소세에 놓여있었지만 2020년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악재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독/다가구 월세거래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내에서 신축 단독/다가구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아 주택수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좀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더 작은 주택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로 인해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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