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 매출·흑자전환 성공
작년 영업익 추월했던 신세계
코로나19로 영업 못해 매출 '뚝'
18일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6년까지만 해도 신세계의 약 2배 수준인 568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대형마트 불황에도 그룹 내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후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이마트가 분기 적자 사태를 겪으며 신세계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추월당했다.
올 1분기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유통업계를 덮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의 명암이 다시 엇갈렸다.
이마트는 매출 5조210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의 어닝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4.8% 감소한 수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특히 회사 측은 해당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 선방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97%나 감소한 3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백화점 부문에서 명품 장르가 신장했음에도 남성·식품·아동·잡화 등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 업태의 특성상 현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구입해야 하는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강남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수시로 문을 닫는 등 영업환경이 최악이었다. 무엇보다 면세점 사업 부문이 영업손실을 내면서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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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1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마트의 경우 계열사 ‘SSG닷컴’ 등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4월부터 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등의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2분기는 적자 폭이 축소되고,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는 면세점의 회복이 관건이다. IBK투자증권은 “코로나19에도 백화점은 업계 1위 강남과 본점 센텀·대구를 중심으로 경쟁우위는 확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2분기 면세점의 영업환경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인천공항 임대료에 대한 현실적인 인하 여부가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