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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의 장기적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이 비용 절감과 조직 운영 재편을 위해 약 10만5000명의 임직원 중 최대 30%를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이번 대규모 인원 감축 계획이 실행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뤄진 항공사 감원 중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이 된다.
또 에미레이트 항공은 초대형 여객기 A380의 조기 퇴역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일 셰이크 아흐메드 알막툼 에미레이트 항공 회장은 “코로나19는 2020~2021년 실적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여행 수요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적어도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사업 보호를 위해 공격적으로 비용 관리 조처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감축 방안은 알막툼 회장이 언급한 비용 관리 조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만이 아니다. 지난달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영국 브리티시 항공도 1만2000명 가량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세계 항공 운송 능력의 70% 가량이 유휴 상태이며 올해 비행기표 판매액은 3149억 달러(약 385조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