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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해도 매주 123만원씩…트럼프, 실업급여 연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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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5.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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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ECONOMY/ <YONHAP NO-5311> (REUTERS)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 주의 고용센터 앞에 실업급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띄엄띄엄 줄을 서고 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실업급여의 연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들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실업급여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에게 매주 600달러(약 73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지방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실업급여까지 합한다면 일부 실업자들은 매주 1000달러(약 123만)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소득의 중앙값인 936달러보다 높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실업급여 혜택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공화당 의원들이 전했다. 실업급여가 실업자들의 구직 의욕을 떨어뜨려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실업급여가 일은 해서 받는 급여보다 높을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실업급여 지원 연장은 경제 회복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다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하면 소비심리가 위축돼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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