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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수출 21.9%↓…10년만에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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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5.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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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JAPAN-TOURISM-FUJI <YONHAP NO-2803> (AFP)
일본의 지난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로 급감하며 10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사진=AP, 연합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를 차례로 해제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수출이 10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수입액도 감소하며 3개월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4월 수출액은 5조2023억엔(약 5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급감했다. 리먼사태로 금융위기를 겪던 지난 2009년 10월 이후 10년6개월만에 최대의 하락폭이다. 11.7% 감소한 지난 3월보다도 감소폭이 늘었다.

특히 전체 자동차 수출은 50.6% 감소해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4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대 미국 수출액은 37.8% 감소한 8797억엔으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자동차 수출이 65.8%로 크게 줄었고 항공기 엔진과 자동차 부품에서도 40% 이상 줄어들었다.

유럽연합(EU) 수출은 28% 감소해 4835억엔에 그쳤다.

중국 수출은 1조1822억엔으로 4.1% 감소해 지난 3월(8.7%)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수출은 29.4% 늘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 중국 내 컴퓨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아시아 전체 수출은 총 3조1297억엔으로 11.4% 감소했다.

전체 수입액은 7.2% 감소한 6조1327억엔(약 70조원)으로 지난 3월(5.0%)보다 감소폭이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1.7% 증가해 1조7348억엔이었다. 특히 화학원료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마스크 등에 쓰이는 직물과 섬유제품의 수입이 늘었다. 미국 수입은 항공기와 육류를 중심으로 1.6% 증가한 6986억엔, EU 수입은 6.8% 감소해 6746억엔이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9304억엔(약 10조606억원)적자를 기록해 3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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