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품 50% 돌파…수입 앞질러
일본제품 불매운동·코로나 영향
와인 매출도 46~2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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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의 비중은 2018년 47 대 53에서 올해 58 대 42로 변화했다. 이미 지난해 51 대 49로 국산 맥주가 수입품을 근소하게 앞질렀고, 올 들어서는 현재까지 격차를 더 벌렸다.
롯데마트도 2018년도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이 49%로 수입에 비해 뒤쳐졌으나 지난해 52%로 절반을 넘기고, 올해 이달까지는 55%를 차지했다.
이는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다. CU에 따르면 2018년도만 하더라도 수입 맥주의 비중은 60.4%에 달했다. 2013년도에는 국산 맥주가 76.5%로 압도적이었으나 이후 수입맥주 가격이 내려가면서 간격이 좁혀지더니 2017년도 수입산이 56.7%로 국산을 앞질렀다. 그러나 다시 트렌드가 바뀌면서 올해 3월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이 50.3%로 재역전했다.
이같은 현상에는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열풍이 불면서 일본 맥주의 매출 폭락이 크게 작용했다. 이와 동시에 국산 수제맥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상승했다. CU의 경우 2019년 하반기 수제 맥주 매출이 241.5% 상승했다. 올 1~5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족이 들어나면서 355.6%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동시에 와인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1만원 대 이하의 저렴한 와인을 대거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은데 이어, 편의점에서도 와인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최근 2년간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1~5월 와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U는 맥주 매출이 6.9% 오른데 반해 와인은 45.8% 올랐다.
반면 막걸리 등 전통주는 유통채널마다 매출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민속주 매출이 2019년 전년대비 5% 하락했으나, 올해 1~4월은 1%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2019년 0.9% 성장했으나 올해 5월까지는 3.2% 하락했다.
편의점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막걸리의 경우 2018년도 전년대비 19.2% 오른데 이어 올해도 17.1% 성장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주류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진열 방식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리뉴얼 오픈한 월계점에 63평(208㎡)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 숍을 개장하고 모든 맥주를 냉장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맥주 냉장고’를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