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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성추행’ 오거돈, 영장실질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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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0. 06. 02. 11:03

눈 감은 오거돈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변호인을 대동하고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한 오 전 시장은 마스크를 쓴 채 법정으로 향했다.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을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업무 시간에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검토한 뒤 법원에 청구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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