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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민주주의 연합 재단(AoD)’와 독일 조사기관 ‘달리아 리서치’가 53개국의 약 1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은 60% 이상이었다. 반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중국이 미국보다 코로나19에 더 잘 대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보다 미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더 많은 나라는 미국, 대만, 한국, 미국 등 4개 나라에 불과했다.
또 민주주의 나라의 응답자 45%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자국 정부가 국민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국민 응답자의 64%는 미국이 세계의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시행한 동일조사 결과인 38%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최근 격화하고 있는 미중 간 갈등이 국민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AoD 회장이자 전 북대서앙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는 민주주의의 리트머스 테스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민주주의와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며 “각국 지도자들은 이를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응답이 많은 나라는 한국(86%), 그리스(89%), 대만(87%), 아일랜드(87%), 호주(86%), 덴마크(86%) 등이었다. 한편 브라질(34%)과 프랑스(46%), 미국(53%), 이탈리아(53%), 일본(52%) 등은 자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낮았다.
또 다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차기 자국 선거에 외국 세력이 개입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미국에서는 55%가 대통령 선거에 외국 세력이 개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어느 정도 높다고 답했다. 외국 개입의 우려가 가장 낮은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