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회담
북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대북 공조 방안 논의
한미, 대북 우선순위 달라 합의점 도출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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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비무장지대(DMZ)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려고 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 긴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이날 낮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방문 목적을 묻는 말에 함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이 본부장이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이 이날 하와이에서 진행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에 참석한 만큼 이 본부장과의 만남은 18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수석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에 도달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1월 대선 때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선에서 북한 문제를 현상 유지한다는 소극적인 입장이고, 우리 정부는 대북 전단을 빌미로 도발을 강화한 북한의 속내인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남북경협 추진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이 방미 기간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나 백악관 인사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 본부장의 워싱턴 방문은 지난 1월 이후 약 5개월 만이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