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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전직원 170만원 코로나19 특별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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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6.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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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RS <YONHAP NO-4482> (REUTERS)
일본항공(JAL)이 모든 직원에게 코로나19 특별지원금 15만엔(약 17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항공(JAL)이 모든 직원에게 특별지원금 17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계가 무급 휴직과 급여 삭감 등 지출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이례적인 방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산케이 신문은 일본항공이 7월초 모든 직원에게 특별지원금 15만엔(약 170만원)을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일본항공그룹 직원 약 3만6000명이 대부분 특별지원금 대상에 포함되며 직무마다 실제 지원금액은 다를 수 있다. 예상되는 총 지원 금액은 50억엔(약 565억6000만원)에 달한다.

일본항공은 이번 특별지원금은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직원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장비 마련 비용과 통신비 등 추가 발생한 지출을 보상하는 의미도 담겼다고 전했다.

다만 여름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삭감돼 2011년 이후 가장 적게 지급될 전망이다.우에키 요시하루 일본항공 회장과 아카사카 유지 일본항공 사장은 여름 상여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다른 임원들도 상여금을 70% 삭감해 받는다. 특별지원금과 여름 상여금은 같이 지급될 예정이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직원이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전일본공수(ANA)도 올해 여름 성과급을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삭감해 지급하는 방향으로 노사가 교섭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일본항공의 1분기 영업손익은 195억엔 적자를 기록했고 다음해 예상치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공항사용료 감면 등 정부 지원도 받고 있어 50억엔 규모의 지원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방침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아카사카 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00억엔은 이미 확보했으며 보유잔고도 지난해 말과 동일하게 3000억엔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카사카 사장은 고정비를 연간 600억엔 가량 절감하고 투자도 당초 계획보다 25% 줄이겠다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여객기를 화물운송에 활용해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말까지 여객기를 운행하지 못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운항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융자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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