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들 기대감에 계약금 돌려주고 매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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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김포, 파주 지역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호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풍무동 김포 풍무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은 지난 17일 5억875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호가가 6억~6억4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김포 운양동 한강신도시롯데캐슬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말 4억1500만원~4억4700만원에 거래됐으나 5억1000~5억5000만원이 넘는 매물도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4억9000만원~4억9500만원 거래된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은 현재 호가가 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 2~3일간 매수문의도 빗발치고 거래 건수가 평균 대비 급격하게 늘었다”며 “집값도 며칠사이 3000만원~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집값이 꿈틀되자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김포의 다른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에 매물을 거두고 있다”며 “그동안 집값 상승이 더뎠으나 ‘어차피 지금까지 버텼으니 더 버텨보자’라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의 칼날에 빗겨간 경기 파주도 비슷한 분위기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기대감에 오히려 실수요자들이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집주인들은 가계약금의 두배를 주고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파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계약금까지 물어주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예약했던 집값보다 1000만원~2000만원 웃돈을 얹어주면서 입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값이 상승하자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축이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5000~6000만원 올랐지만 구축은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며 “최근 집값이 올랐는 얘기가 돌면서 주민들이 규제지역으로 포함될까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