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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중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러시아 당국의 승인으로 인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과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다”면서 “하지만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진술·보장이 진실해야 하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현산의 거래 종결 의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