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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은 6일 양선순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수사팀에는 아동학대 전담 검사 4명과 전문 수사관 5명 등 총 14명이 투입됐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 모든 의혹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속한 트라이애슬론팀 구성원들로부터 학대를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최 선수는 지난 3월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바 있다.
사건을 맡은 경북경주경찰서는 지난 5월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운동처방사와 선배 선수 2명에게도 폭행 혐의를 적용해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애초 사건을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송치됐으나 가해자와 유족 등 사건 관계자 대부분이 대구지검 본청 관할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난달 사건은 대구지검으로 넘겨졌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에 피해자지원팀을 별도로 만들어 유족 심리치료와 범죄피해 구조금, 생계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