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과거 2분기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지만 글로벌 세트 시장 침체에 따른 제조사간의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 등 판관비도 감소했다고 추정한다”며 “주요 부문의 수익성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적자폭은 축소돼 소폭 개선됐다고 판단된다”며 “전장 부문은 대규모 적자 1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여지는데, 전방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과 생산차질로 인한 부품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