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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미 국방 “전세계 미군 시설서 남부연합기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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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7.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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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지시문서 사용 가능한 깃발 유형 제시
미 언론 "사실상 남부연합기 사용 금지"
트럼프 대통령, 남부연합 역사 옹호 상황서 고심한 흔적
에스퍼 장관 남부연합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군 시설에서 남부연합기(旗)의 공적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다./사진=에스퍼 장관 지시문 캡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군 시설에서 남부연합기(旗)의 공적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모든 이들을 품위와 존경을 담아 대하고 분열적 상징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깃발을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깃발은 힘 있는 상징이고 특히 군 내에서 더 그렇다”면서 “깃발은 공통의 임무와 공통의 역사, 그리고 특별하고 변치 않는 전우의 유대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지시문에는 군 시설에서 사용 가능한 깃발의 유형이 제시됐다. 미국의 주와 영토에서 사용하는 깃발, 동맹국의 깃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남부연합기는 명시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남부연합기 사용은 금지된 것이라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부연합의 역사를 옹호하는 상황에서 에스퍼 장관이 인종차별 반대 여론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길을 선택하면서 직접적 충돌은 피하고자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로,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상징이나 마찬가지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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