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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선크림 내 암 유발 가능성 있는 화학성분, 안전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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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7.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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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IA <YONHAP NO-0192> (REUTERS)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크림에 널리 사용되는 6가지 화학성분이 FDA의 안전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연합
선크림에 들어있는 일부 화학성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기준치를 초과해 혈액에 흡수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게재된 FDA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선크림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6가지 화학성분(아보벤존,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호모살레이트, 옥티살레이트, 옥티노세이트)이 FDA의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크림을 바르면 이 성분들이 혈액에서 다량 검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선크림 사용자들의 혈액 샘플에서 이 6가지 화학성분을 측정한 결과, 혈중 농도가 FDA의 안전기준치인 0.5npm(밀리리터당 나노그램)을 훨씬 초과하는 3.3npm~258.1n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수치는 건강에 미치는 유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엄격한 분석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화학물질들이 안전기준치를 초과해 체내에 흡수될 경우 암이나 출생결함(birth defect)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선크림이 피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사용 자제를 권고하지는 않았다. 다만 가능하면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선크림보다 산화아연, 산화타이타늄 등 안전하고 효과도 있는 미네랄 성분으로 만들어진 선크림을 사용하고 적당한 양을 바르라고 권고했다.

한편 FDA는 선크림 제조업체들이 선크림에 사용하는 모든 화학성분의 안전성을 추가 테스트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작년 11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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