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카메라 등 고스펙으로 '가성비갑' 주도권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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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작의 60∼80%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중저가폰이 인기를 누리며 플래그십폰의 극심한 부진을 상쇄했다. 이에 양사는 하반기에도 20만~30만원대 저렴한 제품을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도 고화질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 고급 스펙을 구비해 ‘가성비폰’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사전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A21s’는 중저가폰임에도 쿼드(4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배터리는 5000㎃h 대용량으로 15W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29만7000원으로, 온라인 전용 M시리즈를 제외하면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하다.
LG전자 역시 하반기를 겨냥한 중저가폰 ‘LG Q31’의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LG전자는 지난달 Q31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은 후 이동통신사들과 제품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8월께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Q31은 5.7인치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기본)·500만 화소(광각) 렌즈로 후면 듀얼(2개)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미디어텍 헬리오P2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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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중국 샤오미는 지난 17일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45만1000원에 ‘미10라이트’를 출시해 국내 중저가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애플도 지난 5월 4년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를 내놓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하지만 250달러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분기 27%에서 올해 1분기 37%로 10%포인트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첫 출시된 후 13년가량 지나면서 소비자들도 자신에 맞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생긴 상태”라며 “플래그십폰이 전반적인 시장을 이끌고 가겠지만, 상당수 고객들은 스펙이 상향평준화된 중저가폰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