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인구 밀도가 높다. 사람 간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는 요즘 같은 때는 완전 최악의 조건을 보유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다시 홍콩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0시 기준으로 무려 108명의 신규 확진 환자가 보고된 것. 이 정도 되면 상당히 심각한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홍콩뿐 아니라 인근 중국에 초비상이 걸린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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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신세대 여가수 스쾅차오.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제공=신랑.
이 와중에 신세대 여가수로 유명한 스쾅차오(施匡翹·24)가 수일 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돼 홍콩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확진 전에 그녀가 접촉한 연예인이나 방송 관계자가 한둘이 아닌 만큼 억울한 감염자는 앞으로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데뷔한 그녀는 최근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을 무기로 그 어느 신세대 가수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도 널리 알려졌다면 어느 정도로 열심히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게 결과적으로 독이 돼 돌아왔다.
그녀가 환자로 최종 확인되자 TVB를 비롯한 홍콩 방송국 등은 완전 난리가 났다. 일부 방송 관련 시설들은 봉쇄되는 지경에 처하기도 했다. 현재 그녀의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위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홍콩 연예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불명예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