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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매각은 현명한 선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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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7.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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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나금융투자는 녹십자가 캐나다 소재 혈액제제공장 주식 전부를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에 매각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캐나다 혈액제제공장인 Green Cross BipTherapeutics Inc.(이하 GCBT)는 녹십자가 약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셈”이라며 “이번 계약규모는 기업가치 기준으로 4억6000만달러, 한화 약 5520억원으로 순부채 등을 제외한 지분매각 가격은 3억23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녹십자로 유입되는 현금은 1억1200만 달러로 녹십자 별도 기준 순이익 약 43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GCBT는 2017년 혈액제제 상업용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선 연구원은 “녹십자 입장에서는 GCBT가 약 1300억원의 가치로 추정됐으나 상업용 생산이 지연되면서 작년에 약 400억원의 당기순이익 적자를 시현했다”며 “이러한 지연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성장동력의 소실로도 볼 수 있으나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문제인 만큼 현실적 판단이 현명하게 작용했다”며 “파이프라인 가치 중 1300억원을 제외해도 700억원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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