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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쳐모이는 오뚜기…물류서비스 역량 자회사에 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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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7.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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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물류서비스에 물류센터 등 현물 출자
오뚜기가 오뚜기물류서비스에 물류센터와 토지 등을 넘기며 물류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물류 서비스 품질이 핵심가치로 대두되고 있고, 최근 라면처럼 집에서 먹는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물류 대응 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오뚜기는 오뚜기물류서비스에 대한 지배력은 강화하면서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뚜기물류서비스 주식 30만5033주를 약 1112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오는 9월 17일 주식 취득 뒤 오뚜기의 오뚜기물류서비스 지분율은 87%가 된다. 오뚜기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에 대해 “오뚜기물류서비스를 종합물류 회사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사업에 필요한 창고 등의 부동산 및 시설물을 현물로 출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전일 회사는 시설자금 1262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34만6099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증자방식’으로 오뚜기 등이 참여한다.

물류서비스는 전 산업분야에서 중시되고 있지만, 특히 최근에는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재고 보관 및 배송 서비스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먹는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얼마나 더 상품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느냐가 식품업계의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오뚜기 표
현재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오뚜기가 지분 85.24%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이며, 오뚜기라면이 14.76%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주로 오뚜기 상품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의 주요 자회사로 평가받는다. 오뚜기는 자사의 물류창고 및 부지 등을 물류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에 처분함으로써 전문성을 키우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물류관리는 센터의 집중화와 효율성, 재고관리의 일원화 등이 중시되고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같은 기간 4.9% 감소했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창고보관임대·운송사업·냉동냉장물류·물류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오뚜기 외에도 타 기업 물류도 일부 담당하고 있다. 수도권·호남·충청·강원·영남권에 물류 거점을 두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현물 출자 및 유상증자에 대해 “최근에 물류 부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물류센터의 역할 외에도 종합 물류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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