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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 당국은 싼샤댐은 100% 안전하다고 장담하고 있다. 심지어 붕괴 괴담이 대만에 경도된 반체제 인사들의 유언비어라고까지 일축하면서 민심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는 당국의 말보다는 지난달 말 “싼샤댐의 붕괴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댐 아래의 주민들을 빨리 도피해야 한다”는 주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수리 전문가 황샤오쿤(黃小坤) 씨 등의 비관론을 더 신뢰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의 분위기는 상당히 긴박하다. 폭우가 계속 내리는 중인 창강 유역의 후베이성 언스(恩施)현의 상황만 봐도 이는 잘 알 수 있다. 현지 지방 정부 당국이 주변 댐이 무너질 위험이 크다면서 대피 준비를 서둘러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곳은 폭우로 인해 도시와 마을이 완전히 잠겨 있다. 홍수 긴급 대응 등급도 4단계 중 가장 높은 1등급으로 상향돼 있다. 대륙의 중남부 지방이 직면한 현실을 대변한다고 봐도 좋다. 이에 대해 장쑤성 난징(南京)의 현직 언론인인 한샤오창(韓小强) 씨는 “지난 1998년에 겪은 홍수 피해보다 더한 재앙을 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폭우가 10일 정도 더 계속되면 진짜 그럴 수밖에 없다”면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우려했다.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은 이제 다시 홍수라는 거대한 적 앞에서 고군분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