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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겨냥”…다이슨, 창업주 특명으로 전방향 회전 청소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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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7.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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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옴니-글라이드' '다이슨 디지털 슬림' 출시
맨발 생활, 가구 많은 한국 주거생활 맞게 설계
다이슨, 청소기 신제품 2종 출시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다이슨 청소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델들이 ‘옴니-글라이드’(왼쪽)와 ‘디지털 슬림’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가볍고 성능 좋은 청소기를 개발하라.”

다이슨이 전방향으로 돌아가는 무선 청소기 ‘다이슨 옴니-글라이드’와 총 무게 1.9kg로 한층 가벼워진 ‘다이슨 디지털 슬림’을 23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다이슨의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이 2018년 개발자들에게 내린 특별지시로로 개발됐다. 맨발로 생활하고 가구가 많은 한국의 주거 특징을 반영해 바닥 청소에 용이한 새로운 기능을 무선 청소기에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두 신제품의 최초 공개를 한국에서 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다이슨은 이날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다이슨 옴니-글라이드와 다이슨 디지털 슬림을 공개했다.

토마스 센테노 다이슨 한국지사장은 “한국 소비자 42.7%가 가구를 피해 청소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고, 60%는 하루 한 번 이상 집안을 청소한다고 답했다”며 “자주 청소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무게라는 점 등에 착안해 제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은 이번 제품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국내 점유율은 3~4년 전만해도 90%에 육박했지만 이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가세하며 지난해 20%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이슨에 따르면 옴니-글라이드는 세계 최초로 전 방향 플러피 클리너 헤드를 장착했다. 모든 각도로 회전할 수 있어 대형 잔해물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흡입한다는 설명이다.

또 청소기를 바닥에 평평하게 눕혀 낮은 가구의 틈, 소파 아래 등 협소한 공간도 청소가 가능하다고 다이슨은 밝혔다.

다이슨이 최초로 버튼 작동방식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버튼 방식이라 사용자가 기존 트리거 방식보다 손쉽게 손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함께 선보인 다이슨 디지털 슬림은 총 무게가 1.9kg로 이전 시리즈 V11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다이슨 관계자는 “일체형 바디로 씰, 나사 및 내벽의 두께를 줄여 몸체는 15% 짧아지고 6.3㎜ 얇아졌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제품 크기와 무게는 작아졌지만 강력한 흡력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주거공간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에 대해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마루, 장판 등 하드타입의 바닥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한국인 주거환경 특성을 반영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청소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옴니-글라이드와 다이슨 디지털 슬림은 27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전국 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사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4만9000원~89만9000원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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