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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상반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60% 감소…사모펀드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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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7. 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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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전년 대비 60% 가량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라임 무역금융 펀드 관련 선보상 비용과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충당금으로 순익이 크게 줄었다.

24일 신한금융지주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5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1428억원을 거뒀던 것에 비하면 전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2분기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분기 467억원에서 77.6% 감소했다.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및 비용 여파로 순익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된다. 라임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DLS 손실에 사적화해 목적으로 선보상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 결과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에게 투자금 100%를 보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신금투는 권고안 수용 여부는 법률적 검토 중이지만, 분쟁조정 전에 70% 수준의 손실보상을 결정했다. 이미 769억원의 선보상을 실시했고, 해당 비용은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됐다.

신금투는 또 3799억원 규모로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DLS에 대해서도 50% 보상을 실시해 1899억원을 지출했다. 담보 회수 예상 금액을 반영해 충당금은 1248억원을 적립했다.

다만 영업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최근 증시 활성화 영향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수수료수익은 24.7% 증가했다. 특히 위탁수수료는 1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IB부문 수수료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금융상품 관련 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이 또한 사모펀드 상품 관련 신뢰 저하의 여파로 분석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줄어든 560억원이였다.

이로써 신금투의 금융지주 순익 비중은 8%에서 3%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다만 2분기에 사모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이미 반영돼 추후에 발생할 부담은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모펀드 관련 이슈는 추후 손실 확정 및 분쟁조정이 완료되면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2분기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부담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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