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이후 신입 또는 초기 지위에 있는 비이민 학생'
미 체류 또는 비자 소지 재입국 유학생 100% 온라인 수업 수강해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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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대학 당국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3월 9일 이후 신입 또는 초기 (유학비자 신청자) 지위(initial status)에 있는 비이민 학생들은 가을학기의 비이민 학생으로서 100% 온라인인 전체 수업 과정을 목적으로 미국 학교에 등록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ICE는 지정된 학교 관계자들이 신입 외국인 학생들에게 합법적인 학생 지위를 부여하는 I-20 양식을 제공하지 않도록 의무화했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거나, 외국에 있지만 비자를 소지하고 곧 재입국하는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100% 온라인 수강을 하더라도 비자가 유지된다고 공문은 설명했다.
이들은 처음에 대면 수강하다가 향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미국에 있을 수 있다.
앞서 ICE는 지난달 8일 이번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강의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가 6일만인 그달 14일 소송을 제기한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와 개정 방침을 철회하기로 합의했었다.
대신 ICE는 비자 취소 대상을 3월 9일 이후 등록한 신입 유학생으로 대상을 축소해 비자 발급 중단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다.
1800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교육협의회(ACE) 측은 이번 지침에 대해 “이미 이런 일을 우려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ICE의 3월 정책을 신입 유학생에게도 확대 적용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하고 있지만 가을학기까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버드대는 수업이 대면이 아니라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며 신입 유학생들은 외국에서 온라인 수강하거나 입학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의 고등교육기관(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109만5299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이 36만954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20만2014명)·한국(5만2250명)·사우디아라비아(3만7080명)·캐나다(2만6100명) 순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18년 외국인 유학생이 미 경제에 기여한 금액은 4470억달러다.
ACE는 이번 가을 학기에 약 25만 명의 유학생이 미 대학에 등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