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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샤댐 붕괴 시물레이션 충격, 3차 폭우 내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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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7. 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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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의 재앙은 완전 시한폭탄
중국 중남부에 50일 이상 거의 연일 쏟아지는 폭우가 세계 최대 수력댐인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 소재의 싼샤(三峽)댐의 안전에도 위협을 가하는 등 완전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중국 수재 대응 당국은 초긴장 상태를 유지한 채 다가올 위기 국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온 국력을 경주하고 있다. 심지어 진짜 싼샤댐이 잘못될 경우에 대비해 실시한 시뮬레이션까지 적극 참고하면서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이 중국 기상 당국의 예보를 인용해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창(長·양쯔揚子)강 일대에 쏟아진 폭우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루 강수량은 후베이성을 비롯해 후난(湖南), 안후이(安徽)성과 충칭(重慶)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평균 250mm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 폭우가 잠깐 잠잠했다 27일 아침부터 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에 있다. 언론의 표현을 빌리면 광대한 창강 주변 지역에 쏟아지는 3호 홍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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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봐도 상황이 심각한 후베이성 이창 소재의 싼샤댐. 붕괴 시나리오에 시달리고 있다./제공=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문제는 이 3차 폭우가 싼샤댐의 수위를 범람 가능한 최고 수위 175m에 근접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26일 오후 기준으로 최고 수위에 약 9m 정도를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며칠 더 평균 25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이 와중에 당국이 최근 비밀리에 실시한 시뮬레이션의 내용까지 공개돼 싼샤댐 주변 주민들이 공포에 떠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댐이 붕괴될 경우 이창은 30분만에 완전 수몰되고 만다. 이어 1시간 내에 후베이와 후난, 충칭 등의 상당 지역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한 대륙 중남부 지방 전체의 이재민은 한국 인구에 해당하는 5000만명을 가볍게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 언론을 비롯한 외신은 이번 폭우가 금세기 최고를 넘어 지난 1998년과 맞먹을 정도로 큰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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