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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베트남 보건부는 29일 오후 4명·30일 오전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발생한 확진자들은 각각 하노이(1명)·호찌민시(2명)·중부 고원지방인 닥락성(1명)에서 발생해 다낭과 인근 지역을 벗어난 전국 확산세를 보였다. 30일 오전에는 다낭에서 8명, 하노이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베트남에 코로나19가 재등장한 것은 지난 25일이다. 100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나왔지만,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도 불분명하다. 그 가운데 6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져 6개 지방에서 43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 가운데 6명은 다낭병원 의료진이다.
방역 당국이 지난 28일 다낭시를 오가는 교통편의 운항을 중단하며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국내 관광객들이 다낭을 대거 방문한 만큼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높다.
하노이·호찌민시 등 지방 당국도 바짝 긴장해 다낭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검역신고과 건강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음식점에서 근무하며 밀접 접촉자(F1)가 83명, F1가 밀접 접촉자(F2)가 310명인 것으로 알려지며 당국은 바로 확진판정을 받은 당일부터 축제·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바(bar) 등을 일체 중단하도록 조처했다. 호찌민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다낭을 다녀온 인원들을 모두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다낭에서 약 30㎞ 떨어진 유명 관광지인 호이안에도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에서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다시 시행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마이 띠엔 중 베트남 총리실 장관(한국의 국무조정실장 격)은 29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중 장관은 “두 도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곳을 신속히 봉쇄하되,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정상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