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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이상한 행사성 예산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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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0. 08. 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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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상 행사예산만 줄이고 특정단체 예산은 그대로 놔둬
시의회 "조속한 반납통해 건전재정편성해야"
용인시-심볼로고
용인시-심볼로고.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부문에서 낭비성·전시성 행사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반면 경기 용인시는 특정단체의 행사성 예산은 그대로 둔채 시민 대상 행사비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용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성 운영비는 지난6월 2차 추경에서 50억4000만원으로 편성해 본예산 67억8000만원 대비 17억4000만원을 예산삭감 했다.

삭감된 행사비의 대부분은 시민 대상으로 한 여름물놀이장 운영(2억5000만원), 시민의날 행사(2억원), 사이버과학축제(2억원) 등이다. 또 경기도체육대회(3억원),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1억원) 등 경기도가 주관하는 체육행사도 포함됐다.

하지만 특정단체를 위한 행사비는 삭감없이 당초 배정한 금액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내역을 살펴보면 체육협회별 대회개최(4억3000만원), 경기도생활체육대회(1억3200만원), 마라톤 등 9개 종목의 전국도단위체육대회(5억7000만원), 용인시장기 체육대회(8000만원), 용인시체육회장배 체육대회(7000만원), 시민축구리그전(7000만원), 포은문화제(1억5000만원), 체육회 및 종목단체 워크샵(4000만원) 등 50억원이다.

서울 구로구는 행사성·소모성 경비 60여억 원을 줄여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했다.

윤원균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성 예산은 불용으로 예상되고 시급한 사업이 많은 바 행사성 예산의 조속한 반납을 통해 건전 재정예산편성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9월 추경에서 행사성 예산을 대폭 축소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급한 사업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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